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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화의 공명] 전시 '불안 해방 일지'
  • 작성자 이은화
  • 조회수 417
2024-10-04 12:00:45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이후로  ~ 해방일지 라는 표현이 익숙해졌다. 

이번에는 예술가들이 불안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해소하고자 하는지, 불안을 공유하고 위로하기를 표현했다는 전시가 있어서 흥미를 끈다. 

https://youtu.be/MDaNYecintg?feature=shared

코리아나 미술관의 " 불안 해방 일지" 라는 전시이다.  (8. 7. ~ 11. 23.) 

내용 중 비언어적 의사소통 프로젝트는 서로 마주앉아 점토를 가지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참여 프로그램이라는데,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싶다. 

 

인간의 삶에는 꼭 필요한 불안도 있지만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호가 되니까) 

일정 수준 이상의 끝도 한도 없는 불안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잘 하고 있던 부분들마저 문제가 생기게 하기도 한다. 

 

불안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살펴보고 꺼내어 들여다보고 규정하고 할 수 있는방법으로 마주하는 것은 분명히 강력한 힘이 있을 테다. 

불안을 다루는 방식은 다양한 이론마다, 그리고 불안의 성격마다 다 다르지만  대체로는 불안을 잘 들여다보는 것, 없는 척 하거나 괜찮은 척 하지 않는 것, 

내 불안에 대해서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체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무용치료, 독서치료, 연극치료 등등) 는 말로 꺼내기 어려운 것을 무엇인가 예술, 활동, 결과물을 가지고 좀 더 쉽게 

다가가게  해주는데 특히 도움이 된다. 

마찬가지로, 꼭 "치료" 가 아니더라도, 일상 중에 마주하는 미술, 음악, 책, 영화... 다양한 것들을 통해서, 꼭 예술이 아니더라도 내가 바라보는 시선과 나의

감상들을 통해서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통찰할 수 있고 용기를 내고, 성장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것들로부터 무엇을 느꼈고, 어떻게 받아들였고, 무엇이라고 의미를 부여 하는가와 같은 부분이다. 

심리상담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함께 나누는데 집중한다. 

 

심미적 경험(영화, 노래, 예술작품, 아름다운 풍경),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한 강렬한 성취의 순간, 사랑에 빠지는 경험, 사회적으로 공유된 특별한 경험등은 깊이있고 감동적인 변형을 일으킬 힘을 가지고 있다 (Bollas, 1989; Gold, 1996)

Bollas. C. (1989)  Forceds of destiny : Psychoanalysis and human idiom. London : Free Association Books.

Gold. J. R. (1996) Key concepts in psychotherapy integration. New York : Plenum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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