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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그뭄밤입니다.
몇시간 후면 새해가 옵니다.
오늘은 유난히 춥기도 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겨울이 없다......'
그래서 생각난 시 한편입니다.
‘서풍의 노래’
-나태주
오늘을 사는 나
어려움에 휩싸인 나
불안함에 앞날이 보이지 않는 나
이 모든 나에게
시인은 노래한다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겨울이 오면
반드시
봄도 오리라
그날은
기쁨과 환희가 넘치리라
이 모든 나에게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 노래한 시인은 영국 낭만주의 시인 셸리입니다. <서풍에 부치는 노래>에 나오는 “예언의 나팔을 불어라! 오오, 바람이여,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나태주 시인은 셸리의 시 귀절을 가져와 겨울의 정중앙에 선 우리를 위로해주네요!!!
셸리는 자신의 작품 <해방된 프로메테우스>에서 “사랑하는 것, 그리고 견뎌내는 것…… 이것만이 인생이고, 기쁨이며, 왕국이고, 승리이다”라고 쓰기도 했답니다.
p.s. 셸리는, 요즘 영화로 또다시 리메이크된 ‘프랑켄슈타인’ 원작을 쓴 메리 셸리의 남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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